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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추천 영화 <<홀로도모르 -우크라이나 대학살>>
작성일 2020-12-10 오후 1:49:52 조회수 1361

12월의 추천 영화 <<홀로도모르 -우크라이나 대학살>> 조지 멘더럭, 15, 103?

 

 

<줄거리 요약>

우크라이나의 이름난 전사 아이반 카차니크의 손자 유리는 그림을 잘 그리는 시골 청년으로 자란다.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하기만을 꿈꿨던 그는 러시아 황제의 죽음과 소련의 공산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휘말리게 된다. 고향을 떠나 키예프에서 예술가의 꿈을 이루려 노력하지만 소련의 혹독한 착취는 그의 삶을 통째로 바꿔 놓는다.

 

 

*1932, 소비에트 스탈린에 의한 우크라이나인 기근 대학살을 영화로 잘 표현한 것 같다. 국제사회에서 제노사이드라고 불릴 만큼 끔직한 대학살 관련 내용을 유리(Max Irons)와 나탈카(Lucy Brown)의 사랑 이야기로 잘 풀어 낸 것 같다. 국내에 우크라이나 대기근 학살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영화로 당시 시대 상황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도입부에 주인공 유리의 할아버지, 아버지가 소련의 지역 인민위원과 말 타고 싸우는 장면이 언뜻 이 영화가 활극 같은 느낌을 주지만 무대가 1930년 전후 우크라이나 곡창지대인 농촌이라는 점에서 당시 시대 배경을 오히려 잘 표현한 것 같다. 식민지화와 공산화, 기근에 의한 대학살을 동시에 겪는 1930년대의 우크라이나인들의 고통과 저항정신이 영화 전편에 잘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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