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품 소극장 7월 상영 영화

7/10(일) 오후 2시

<작은 연못>

●정보 : 한국, 86분, 15세 관람가, 키워드-한국전쟁, 민간인학살, 노근리

●요약 : 전쟁보다 전국 노래 경연대회가 더 중요한 아이들! 전선은 노근리 읍내가지 내려오고 마을에 소개령이 내려지는데...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의 침공을 막고 있던 미 1기병사단 7기병연대 예하부대가 1950년 7월 25일-7월 29일 동안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와 쌍굴다리에서 폭격과 기관총 발사를 시작하여, 어린아이를 포함해 노인에 이르기 까지 300명 이상 민간인들을 조준하여 무차별 학살한 전쟁 범죄를 다룬 영화이다.

7/17(일) 오후 2시

<학교 가는 길>

●정보 : 이란·프랑스, 80분, 12세 관람가, 키워드-전쟁, 아프카니스탄, 어린이, 차별

●요약 : 아프카니스탄의 여섯 살 소녀 박타이를 울린 탈레반과 미국의 전쟁이 남긴 흔적들!

아프가니스탄의 여섯 살 소녀 박타이는 늘 그녀의 집 앞에서 책을 읽는 소년을 보고, 자신도 학교에 다니며 재밌는 이야기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연필과 공책이 필요하다는 소년의 말에 달걀을 팔아 어렵사리 돈을 마련하지만 그 돈으로는 공책 한권 밖에 구할 수 없었던 박타이. 어쩔 수 없이 연필 대신 엄마의 빨간 립스틱을 들고 학교로 향한다. 설렘으로 가득 차 학교로 향하는 박타이 앞에 전쟁놀이를 벌이는 소년들이 나타나고, 그들은 탈레반과 미군의 공격을 흉내 내며 소녀를 위협하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과연 박타이는 이 위험한 상황에서 무사히 도망쳐 학교에 도착할 수 있을까?

7/24(일) 오후 2시

<태백산맥>

●정보 : 한국, 168분, 청소년관람불가, 키워드- 분단, 이데올로기, 갈등, 증오, 학살

●요약 : 해방 후, 좌우익 대결이 심화되는 파란의 역사 한중간인 1948년 10월...

해방 후, 좌우익의 대결이 심화되는 파란의 역사 속에서 1948년 10월, 여순 사건이 터진다. 전라남도 보성군 당 위원장인 염상진을 중심으로 한 좌익들은 벌교를 장악하고 인민재판을 열어 반동 세력을 숙청키로 한다. 하지만 반란군 주력은 패퇴하여 조계산으로 후퇴하고 만다. 벌교로 돌아온 경찰 등 우익세력들은 좌익 부역자와 가족들을 연행하여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동청년단 감찰부장인 염상구는 형 염상진에 대한 증오심으로 이 일에 앞장서게 된다. 수도경찰 주도로 손가락 재판이 벌어져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염상구는 빨치산 강동식의 아내 외서댁을 겁탈하고 반란 때 처형된 유지의 자식들은 멸공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좌익 가족에 대한 테러를 자행한다.

*10권에 이르는 조정래의 방대한 대하소설을 영화화 했으며 해방 직후 좌우 이념 대립 속에 희생당한 소박한 마을사람들을 통해 민족의 비극과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7/31(일) 오후 2시

<인 어 베러 월드>

●정보 : 덴마크, 스웨덴, 113분, 12세관람가, 키워드-편견, 차별, 왕따, 폭력, 분노, 갈등

●요약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상 속의 폭력과 분노 앞에 당신이라면?

의사인 안톤은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으로,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홀로 살아간다.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던 열 살 난 아들 엘리아스는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고,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얼마 전, 엄마를 암으로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있던 와중에, 평소 온순하고 침착한 엘리아스에게 자신의 분노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데...

한편, 안톤은 캠프에 머물다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부상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두 갈래 길 앞에서,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