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영 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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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0-29 오후 3:14:56 | 조회수 | 2820 |
2015년 평화를 품은 집 상영 안내
한 권의 좋은 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화를 품은 집 평품소극장에서는 한 편의 좋은 영화가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로 평화와 인권, 환경에 관련된 영화를 상영하려고 합니다. ■ 2015년 3월부터 12월, 매주 일요일 낮 2시 * 미리 전화로 예약 부탁드립니다. ■ 영상 선정 기준 평화와 관련해서는 제노사이드, 학살, 전쟁, 국가 폭력을 주제로 한 영화를, 인권과 관련해서는 생명을 지킬 권리, 자유를 누릴 권리, 안전을 지킬 권리 등 인간의 기본권을 다룬 영화와 인종·성·신체상의 문제 등으로 차별받는 사람들을 다룬 영화를, 환경과 관련해서는 공기나 물, 흙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온갖 생명들에 대한 영화와 핵무기, 방사능 누출 사고 등 지구 공동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다룬 영화 등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를 선정하였습니다.
■ 시설 이용료 : 3,000원 ■ 문의 031-953-1625 (미리 예약해 주세요. 단체로 오시는 경우는 특히 부탁드립니다.)
10월 상영 안내 11월 1일(일) 오후 2시 <아름다운 비행> ●정보 : 미국, 캐롤 발라드 감독, 107분, 전체관람가 / 키워드-자연, 생태, 조류, 개발 야생거위를 집에서 키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경관이 찾아오자 에이미의 아빠는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어차피 이 거위들은 철새이기 때문에 추위가 몰아치기 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미만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의 경비행기는 그저 덩치 큰 물체로밖엔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아빠는 에이미를 위한 또 하나의 경비행기를 만들고 하루하루 어려운 실습을 익혀간다. 철새 서식지의 개발 착수 공사가 발표되자 에이미네는 서둘러 비행을 준비한다. 개발 업자가 발표한 날짜에 철새들이 도착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던 보금자리까지 잃게 되는데...
11월 8일(일) 오전 10시 <우리 학교> ●정보 : 한국, 김명준 감독, 131분, 전체관람가 / 키워드-디아스포라, 편견, 차별, 재일조선인 ●요약 : 혹가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희망 다큐 | 일본땅 조선 아이들의 용감한 등교가 시작된다! 해방직후 재일 조선인 1세들은 일본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자비로 책상과 의자를 사들여 버려진 공장에 터를 잡아 ‘조선학교’ = ‘우리학교’를 세운다. 처음 540여 개가 넘던 학교는 일본 우익세력의 탄압 속에 이제 80여 개의 학교만이 남게 되었다. 김명준 감독은 ‘혹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들과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우리학교’의 학생들은 여느 10대들과 다름없이 명랑하고 밝다. 일본이라는 타국땅에서 조선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지만 ‘우리학교’라는 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공부하고 운동한다. 북에 대한 적대감이 반영된 일본 우익세력의 무작위적 협박과 이로 인한 신변의 위협을 겪으면서도 ‘우리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은 ‘조선사람은 조선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그 평범한 진실을 어렵게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11월 15일(일) 오후 2시 <방가방가> ●정보 : 한국, 육상호 감독, 112분, 전체관람가 / 키워드-편견, 차별, 외국인 이주노동자 ●요약 : 내추럴 본 동남아 삘~ 외모를 자랑하는, 낙방의 달인, 굴욕의 지존 방태식!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무한 변신 성공! 드디어 최강 백수의 타이틀을 벗다! 글로벌 시대를 정복한 변신의 달인 방가의 성공을 위한 눈물겨운 좌충우돌 코믹 분투 불타는 취업 성공기가 시작된다!
11월 22일(일) 오후 2시 <블랙> ●정보 : 인도, 산제이 릴라 반사이 감독, 124분, 전체관람가 / 키워드-편견, 차별, 장애 ●요약 :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11월 29일(일) 오후 2시 <코르작> ●정보 : 폴란드 외, 안제이 바이다 감독, 115분, 15세 관람가 / 키워드-홀로코스트, 어린이 인권, 야누시 코르작 ●요약 : 나치 독일에 점령당한 바르샤바의 1942년을 무대로 아동문학가, 교육자로 활동하며 소아과 의사로도 더 유명한 폴란드 유태계 혈통의 야누스 코르작 박사가 설립한 고아원을 중심으로 박사의 말년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며, 당시 촬영된 여러 기록 사진들을 영화의 배경으로 삽입하여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생을 함께 하는 한 인간의 발자취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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