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http://armeniangenocide100.org/ 평화를 품은 집 기획 전시 2015.4.23. - 2015.6.20.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100 展 근대 100년, 세계 곳곳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대량학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1915년 아르메니아 대학살, 1937년 난징대학살, 1941년 홀로코스트, 1975년 킬링필드,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따져보면 세상은 인간의 존엄과는 거리가 먼 잔혹하고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의 현장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5년, 오스만 제국은 제국 내의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러시아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을 학살하였다. 훗날, 홀로코스트를 일으킨 히틀러가 아르메니아 대학살 당시의 사진을 보고 ‘세상 사람 누구도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 잊게 마련’이라고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잊혀진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가 오래전의 먼 나라 일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 4·3, 보도연맹 학살 사건, 광주518민주화항쟁 등 민간인이 희생된 학살의 역사가 있었다.
평화를 품은 집 제노사이드 역사자료관에서는 100년 전 오스만 제국에 의해 학살된 150만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8단계와 옛 영토를 비롯하여 오스만 제국의 학살자들, 추방, 기아, 고아, 난민, 살아남은 사람들 등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관련 사진을 엄선하여 전시하였다.
Ⅲ.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8단계 1단계 분류 민족, 인종, 종교, 국적에 따른 구분. - 오스만투르크인(이슬람교)과 아르메니아인(비이슬람·기독교) 2단계 상징화 분류한 다음 상징성을 부여. - 아르메니아인(기독교) = 이류 시민(이단·이교도·무신론자)
3단계 비인간화 아르메니아인들을 인간 이하의 하등한 존재로 여김. - 아르메니아인을 학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김. - 시민 규제법을 제정하여 아르메니아인들을 통제.
4단계 조직 정부를 중심으로 특수 예비군 또는 특수 부대가 조직되어 학살 및 잔혹 행위를 저지름. - 청년투르크당 중앙 지부와 예비군이 대규모로 동원. - 석방된 재소자들을 모아 ‘학살 대대’라는 살인 부대를 조직.
5단계 분열 선전과 법 등 극단적인 방식을 동원하여 차별 정책을 시행함. - ‘아르메니아인들은 터키의 적(러시아)과 같은 편이다’라고 선전. - 아르메니아인과의 결혼이 금지. - 아르메니아인들을 이류 시민으로 분류하는 경우 증가.
6단계 준비 신분 파악 및 격리, 재산 몰수, 추방, 학살. - 아르메니아인들의 재산을 몰수, 약탈하고 마을을 불태움. - 군인 중 아르메니아 인들이 무장 해제 당한 채 강제 노역에 동원됨. - 지도자들이 처형되었으며 아르메니아인들이 마을에서 추방당함. - 죽음의 행진이 시작됨.
7단계 학살·절멸 가해자들이 아르메니아인들을 인간 이하의 하등한 존재로 여기고 집단 학살을 감행. - 강제 이송, 시리아 사막으로 추방. - 질식, 방화, 수장, 총살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아르메니아인들을 제거.
8단계 부인 제노사이드 혐의를 부인하며 국제 조사 차단 - 현재 터키 정부는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에 대해 철저하게 부인. - 그 어떠한 비난이나 언급도 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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