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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80만명 학살 처벌 대신 용서…르완다 1000개 언덕에 희망의 싹, 최규진 기자
작성일 2017-09-30 오전 11:45:56 조회수 2013

 

"르완다에 희망의 아침이 밝기까지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1994년 내전으로 르완다는 전 세계가 기억하는 지옥의 땅이었다.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의 이 땅에서 대량 학살로 80만명이 숨졌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갈 길은 멀다. 르완다는 아직도 1인당 국내총생산이 754달러 수준의 최빈국이다. 절대적인 빈곤은 완화되고 있지만, 빈부 격차는 심각한 문제다. 키갈리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농촌에는 아동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이 즐비하다. 지난 2012년 기준 르완다 노동자의 중등교육 수료율은 4.5%다. 당장의 생계를 위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거나 유급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르완다는 처벌보다는 화해와 공존을 선택했다. 정부는 2001년 대량학살 처벌 문제를 다루기 위해 1만2100개 마을에 ‘가차차’를 설치했다. 12만 명에 달하는 가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생긴 전통식 재판이다. 가해자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피해자들은 봉사 등 낮은 수준의 형벌로 용서를 했다."

 

[출처: 중앙일보] 80만명 학살 처벌 대신 용서…르완다 1000개 언덕에 희망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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