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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작성일 2015-01-22 오후 2:24:52 조회수 2801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1945127일은 소련의 군대가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을 해방시킨 날입니다. 2005, 국제연합UN이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이 사건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1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International Holocaust Remembrance Day’로 지정한 이래로 매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날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추모해 왔습니다.

홀로코스트Holocaust600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희생되었습니다. 600만이라는 체감하기도 어려운 희생자 수 이외에 전 세계 사람들을 경악하게 한 것은 유대인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방식(공장식 살인) 그 자체였습니다. 정치계, 종교계, 철학·예술계 등지에서 대체 인간이 무엇인가’ ‘어떻게 홀로코스트가 가능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홀로코스트가 근대 합리성의 산물인지를 둘러싼 논의도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평화를 품은 집 제노사이드 역사자료관에서는 박원빈 교수님을 모시고 홀로코스트와 근대성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정치철학적 맥락에서 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 영화 <사라의 열쇠>를 함께 보면서 한 여기자의 취재 과정에서 드러나는 67년 전의 진실을 마주해 보려고 합니다. 별로 알고 싶지 않거나 혹은 외면하고 싶은 비극적인 사건을 왜 들추어야 하는지.. 그리고 진실을 대면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해로 오시비엥침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들이 해방된 지 70년이 되었습니다. 70년이 지나는 동안 홀로코스트라는 사건은 널리 알려지고 추념되어 왔지만 이와 함께 퍼져야 할 평화의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지니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평화를 품은 집 추념 행사에 오시어 추념과 평화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건 어떨까요. 관심 있는 분들의 발걸음 기다리겠습니다.

 

강사

박원빈 교수

언제

20151272시에서 5

행사 순서

2시 강연 홀로코스트를 통해 본 근대성의 정치철학적 고찰

3시 질문 및 다과

330분 영화 <사라의 열쇠> 상영

 

*박원빈 교수

숭실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였고 장로회신학대학원과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보스턴대학교 University Professors Program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 케노시스, 그리고 신정론의 문제들2006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귀국하여 숭실대학교, 남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2011년부터 소망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장로회신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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