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간 고등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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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2-10 오후 5:25:15 | 조회수 | 251 |
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일곱날의 빛
작가도 새롭고,,, 출판사도 새롭고... 회원의날 작가의 첫 책이라 작은 출판기념회를 해드렸다. 그때까지 읽고 있지 못한 책을 천천히 읽었다. 글이 너무 낯선데 매력적이다. 사투리도 아닌것이,, 사투리인듯. 옛 고어 같으면서도 현재의 우리에게 읽히는... 묘한 느낌을 주는 글이다. 작가가 독특하다. 천주교 박해했던 시절부터 4대의 삷의 그려져 있다. 이 짧은 책에 4대의 파란만장한 삷이 있다. 기가막히게 삷의 중간중간 아주 중요한 시기에 엄마들이 들려주는 고등어 이야기는 대를 이어 이야기 된다. 짝을 만나거나 위험한 일을 당하거나, 세상밖으로 나가려 할 때 고등어의 비유는 찰떡이다.
초향이의 엄마로 부터 시작한 여인의 삷 초향이와 최성원 미카엘 초향이의 딸 송이 그리고 송이의 딸 유화 안정되어 삶을 살기 어려웠던 시절 구한말에서 근대까지 .. 얼마나 억척같이 살고 척박하게 살았는지 이렇게 기구한 운명이 있을수 있을까? 라는 탄식뿐... 깊은 수렁에 빠졌다가 다시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 놀랍다.
처음에 살짝 낯선 문장으로 힘들지만, 초반이후부터는 숨을 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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