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함께 한 평화로 만나는 세계그림책 모임 그림책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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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1 오후 4:21:31 | 조회수 | 7 |
3월에는 일본그림책을 사야카 선생님이 소개해주셨습니다, 생명의 무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 <고마워, 죽어줘서> 다니카와 슌타로 충격적인 제목에 끌려 손에 든 이 그림책은 작년에 돌아가신 일본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 그림책이다. 그림은 다양한 그림책을 출간하는 속에 <?けあとのちかい(불탄 자리에서의 맹세)>나 <わたしの「やめて」(나의 “그만해”)> 등 몇 권의 평화그림책도 만든 쓰카모토 야스시다.
“소, 죽어줬어. 나를 위해. 그리고 햄버그스테이크가 되었어. 고마워, 소야.” 시는
아주 짧고 간결하다. 주인공 ‘나’를 위해서 한 끼 한 끼의 식사가 돼 나의 생명을 유지해준 동물들한테 감사를 해 간다.
모든 일이 분업이 되고 세분화가 된 현대사회에 한 생명이 우리 식탁에 올라가기까지의 거리가 너무나 멀어졌다. 그 만큼 우리는 생명을 먹고 산다는 감각에 둔해지고 있다. 아니
그 사실을 일부러 외면하려고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축이 바로 내 옆에 있던 시대엔 고기를 먹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다. 그것은 좀 전까지 살아 숨쉬고 있던, 어쩌면
이름도 불렀을 수도 있는, 한 생명을 죽이는 일이었다. 그
생명의 무개를 느끼면서 감사하며 엄숙하게 먹었을 것이다. 지금은 어떨까? 동물들의 생명은 마트나 인터넷 쇼핑사이트 속에 패키징 되어 있는 토막 난 ‘고기
상품’일 뿐이다. 우리는 “죽인다”는 행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마치 그 고기가 원래 그 형태로 있었던
‘물건’처럼 느끼고 있다.
생명을 ‘상품’으로만 보는 시대. 그건 우리 인간의 생명도 역시 경시하게 되는 것에 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될 수는 없지만 오늘 한끼에 올라간 식탁 앞에 앉아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그리고 동물의 공장식 사육의 진실도 용기내 직시해 보자고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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